'알바비' 모아 아빠와 20일 동안 유럽 배낭여행 다녀온 막내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장민경씨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비행기 딱 두번 타본 아버지를 위해 '여행 덕후' 막내딸이 알바로 번 돈을 뜻깊게 쓴 사연이 전해졌다.


본격 여행철인 여름을 맞아 친구, 연인이 아닌 '아버지'와 20일간 여행을 떠난 딸 장민경씨의 사연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씨는 4년 동안 집에 박혀있는 일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닌 여행 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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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장민경씨


밖으로만 쏘다니던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서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떠난 이유는 딱 하나. 


지금껏 제주도와 일본 등 비행기를 딱 두 번 타본 아버지에게 뜻깊은 여행을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장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기내식을 먹으며, 비행기를 갈아타며, 배낭을 메고 방긋 웃는 그녀의 아버지 모습이 담겨있다.


풀코스 요리를 먹으며 발그레한 볼을 하고 수줍게 웃는 표정이나 처음 비행기 환승을 하며 함박웃음을 짓는 아버지.


그동안 세파에 시달리느라 차마 드러낼 수 없었던 '소년의 얼굴'이 여행 내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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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장민경씨


항공권 1인당 678,000원으로 총 135만 6천원(에어차이나, 베이징 4시간 경유)이며 그 외의 2인 합계 경비 총합은 약 235만원 수준이다.


두 사람의 총경비를 따져도 약 370만원 수준으로 400만원이 넘지 않는다.


알뜰히 아껴 20일 동안 여행한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 마드리드, 발렌시아, 세비야, 론다 등 스페인의 여러 도시를 중심으로 배낭여행을 이어갔다.


이후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체코의 프라하를 거쳐 처음 시작했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한 달 가까이 되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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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장민경씨


하루종일 붙어다니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던 두 사람. 장씨는 아버지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에 관심이 많은지 새로운 알게 되며 친밀감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을 통해 장씨는 한 집안의 가장, 남편, 아버지가 아닌 그의 존재 자체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장 좋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장씨는 자신처럼 아버지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누리꾼들에게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가이드가 됐다는 생각을 가질 것. 화장실 빨리 찾기 능력과 음식 호불호 파악은 필수이며 무리한 일정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꿀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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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장민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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