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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출신 감스트도 무서워 벌벌 떨게 만든 '모모귀신'의 실체

'허팝', '보겸', '감스트' 등 국내 유명 유튜버들이 모모귀신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괴담에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모모귀신'.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이 땡그란 눈과 기괴하게 올라간 입꼬리, 창백한 얼굴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귀신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이 모모귀신이다.


국내 유튜버들이 모모귀신과 연결되는 전화번호가 있다는 설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거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모모귀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 유튜버 중 가장 먼저 모모귀신과 접촉(?)한 이는 허팝이다.


인사이트YouTube '허팝Heopop'


허팝은 지난 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절대 전화하면 안 된다는 모모귀신한테 전화했는데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허팝이 메신저 'WhatsApp'에 등록된 모모귀신 계정에 전화를 거는 내용을 그린다.


수여 차례에 걸친 시도와 실패 끝에 허팝은 괴담의 주인공 모모귀신과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괴담처럼 전화가 연결되자 마자 섬뜩한 모모귀신의 셀카가 도착했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에서는 소름 끼치는 모모귀신의 목소리가 생생히 들려왔다. 허팝은 크게 놀라며 무섭다는 반응을 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TV'


허팝의 해당 영상은 만 19세 미만 관람불가 콘텐츠인데도 무려 4일 만에 168만 6000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보겸', '감스트' 등 다수의 유튜버들이 우후죽순으로 모모귀신 콘텐츠를 제작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


특히 감스트는 하나도 안 무서운 척을 하며 모모귀신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당당한 모습은 얼마 가지 못했다.


통화 연결에 성공해 모모귀신의 셀카와 소름 돋는 목소리를 들을까 우려됐기 때문. 감스트의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공포감과 동시에 웃음을 선사하며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유튜브에서 하루에도 모모귀신과 관련한 영상이 여러 개 쏟아질 정도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모든 영상은 연출에 불과해 뭇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대부분의 영상 말미에는 이 모든 게 연출이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잠깐의 오싹함이 종래에는 낚시로 느껴져 불쾌하다는 평도 더러 있다.


모모귀신 콘텐츠를 처음으로 다룬 허팝은 "이름 바꾸고 프로필 설정하면 누구나 이런 식으로 전화를 할 수 있다. (귀신이)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캐릭터 홍보 등을 위한 노이즈 마케팅 수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모귀신이라 떠돌아다니는 사진은 일본의 한 아티스트가 만든 조형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우연히 본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들이 모모괴담을 만들었으며, 이벤트성 수단으로 모모귀신 계정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