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지난달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입국하려다 적발됐던 남성이 오늘(12일) 다시 북쪽으로 진입하다 군 당국에 적발됐다.
12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에서 서모(34) 씨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인 통일대교를 넘어 북쪽으로 도주했다.
서씨는 우리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자신의 SUV를 몰고 북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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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되어 있는 '철침판'에 차량 타이어가 뚫렸음에도 계속 북한 쪽을 향해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통일대교에서 6㎞ 떨어진 한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의해 검거됐으며 현재 군 당국의 인계로 경찰에 넘겨진 상태다.
통일대교의 CCTV 등을 확인하며 경찰은 서씨를 대상으로 검문 불응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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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조사에서 군 검문 불응과 무단으로 통일대교를 지나간 것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남한 국적의 서씨는 지난달 22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불법 입국하다 적발돼 북한 당국에 16일 동안 억류됐다.
이후 지난 7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송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