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신분의 벽 앞에 부딪힌 유진과 애신이 결국 가슴 아픈 이별을 맞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유진(이병헌 분)과 애신(김태리 분)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을 걷던 중 우연히 마주치게 된 유진과 애신은 한적한 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었다.

앞서 애신은 노비 출신이라는 유진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

tvN '미스터 션샤인'

애신은 "나는 다른 양반들과 다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며 "가마 안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이라고 자책했다. 

이에 유진은 "그댄 계속 나아가시오. 나는 한 걸음 물러나니"라며 그녀의 선택을 응원하며 담담한 목소리로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은 뜻 하지 않은 이별을 하게 됐고, 서로를 향한 그리운 마음만 깊어졌다.

애신은 마지막으로 유진이 건네 준 장갑을 꼭 쥐면서 유진을 그리워했다. 

tvN '미스터 션샤인'

그러면서 그는 '보고 싶었소'라고 써놓은 서필에 '었'을 손으로 가리며 보고 싶은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이처럼 안타까운 현실 앞에 유진을 향한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는 애신의 애달픈 번뇌는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제 막 꽃피우려 했던 두 사람의 '러브'가 이대로 이렇게 끝나버리게 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