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목줄 없이 방치된 이웃집 반려견에게 물렸어요”

via 온라인 커뮤니티


이웃집에서 기르는 개에게 물려 부상을 입은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의 공감을 얻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 A씨가 이웃집에서 기르는 반려견에게 종아리를 물려 상처를 입은 사연이 전해졌다. 

 

경기도 외곽의 전원주택에 사는 A씨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자녀를 등하교 시킬때마다 아랫집에서 기르는 반려견들이 신경쓰였다. 

 

아랫집 아주머니가 평소 세 마리의 개들을 목줄을 채우지 않고 풀어놓고 있어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A씨의 첫째 아이가 이웃집 개 두마리에게 쫓긴 이후로 한동안 대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한 적도 있었다.

 

A씨의 가족은 이웃집에 목줄을 채워달라고 부탁했지만 문제가 말끔히 해소되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최근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지난 24일 A씨는 유치원에서 둘째 아이를 데려와 길을 가던 중 반려견 세 마리와 외출한 아랫집 아주머니를 만났다.

 

개 세 마리가 A씨와 아이를 향해 짖어대기 시작했고, 아주머니가 말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어 A씨는 따끔한 느낌에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개 한마리가 자신의 종아리를 물었던 것이다.

 

A씨에게 이 사실을 들은 아주머니는 개들을 막으려고 애썼지만 혼자 개 세 마리를 제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씨는 아이가 물릴까 걱정돼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당시 물린 상처를 공개한 A씨는 "반려견들이 묶여있는 것이 가엾다는 이유로 풀어두신다지만 개들이 동네를 다니며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목줄을 매지 않고 방치된 개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