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다시 제대로 맞붙자"···로드FC 신동국-하야시 타모츠 재대결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로드FC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지난 대회 신동국 선수와 싸워 거둔 판정승은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신동국 선수와 펀치를 주고받고 싶다”


지난 XIAOMI ROAD FC 048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7, 로드짐 원주 MMA)에게 판정승을 거둔 하야시 타모츠(32, 파이트랩 재팬탑팀)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대결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합에서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케이지 싸움을 벌이던 중 신동국의 로블로 반칙이 나왔다.


이로 인해 잠깐의 휴식 이후 경기가 재개됐고, 2라운드에 돌입했으나 신동국이 하야시 타모츠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다시 하야시 타모츠가 로블로를 어필해 경기가 중단됐다.


인사이트Facebook 'Tamotsu Hyashi'


결국 이날 로드FC 심판진은 하야시 타모츠가 더 이상 경기를 속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전까지의 경기 내용과 2회에 걸친 로블로 비고의성 반칙으로 신동국에게 주어진 감점 내용을 합산해 심판 전원일치로 하야시 타모츠의 승리로 판정했다.


그러나 하야시 타모츠는 파이터로서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판정승을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인사이트로드FC


이에 신동국은 "당신은 훌륭한 파이터다. 나도 다시 한번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댓글을 남기며 재대결을 적극 환영했다.


로드FC는 두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2차전을 성사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논의 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로드FC(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링 위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