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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아온 주말 예능"···개막 코앞으로 다가온 EPL 관전 포인트 6

8개월간의 대장정을 돌입하는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속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최근 몇 년간 압도적인 강팀이 없어 매 시즌마다 상위권 팀들이 순위를 서로 바꿨던 리그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은 다른 리그에 비해 선수들의 개성이 풍부하고 미디어의 집중적인 조명까지 받아 더욱 큰 흥미를 준다. 


무엇보다 감독들과 선수들의 몸 개그가 심해(?) 큰 웃음도 줘왔다. 


오는 11일(한국 시간)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레스터 시티 FC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주말예능' EPL이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인사이트이제 우리는 EPL에서 벵거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없다. / GettyimagesKorea


'4위'의 대명사 아스날의 감독이 바뀌고, '2년차'의 대명사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3년차를 맞이했다. 


첼시도 '사리볼'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데려오면서 팬들의 기대가 커지는 상황.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진 EPL의 '2018-2019 시즌'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다. 올 시즌에는 어떤 점에 집중하며 EPL을 봐야 하는지 아래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1. 고작 '1명' 영입한 지난해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 FC'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 FC는 리그 18연승, 106골, 승점 100점 등 '역대급' 기록을 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연히 전력 보강이 예상됐던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는 즉시 전력감으로 리야드 마레즈만 영입했다.


하지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추가 영입은 필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뭉친 맨체스터 시티 FC가 과연 2년 연속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2. 치열해진 득점왕 경쟁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2014년 세르히오 아구에로. 2015년, 2016년 해리 케인. 2017년 모하메드 살라.


지난 4년간 3명의 선수가 나눠가진 최다 득점왕 경쟁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월드컵에서 약팀에만 강했던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를 꺾고 자신의 공격력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3. '킹갓흥' 손흥민의 기록 행진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올 시즌으로 벌써 EPL 입성 4년 차를 맞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터트리며 득점 순위 10위에 올랐다.


컵 대회를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 올라간다. 무려 18골에 11개의 어시스트.


유럽 리그에서만 현재까지 9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100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아시아 최고 공격수임을 입증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 아스날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4=아스날'라는 과학과도 같은 공식이 깨졌다.


지난 시즌 6위를 차지한 아스날은 결국 22년간 팀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을 해임하는 엄청난 결정을 내렸다.


20년 넘게 선수단 관리와 팀 경영을 이끌었던 벵거 대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새로 선임한 아스날이 더 높게 비상할 수 있을까.


5. 챔피언스리그 직행 걸린 '빅 4'의 행방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FC 등 다른 리그와 달리 EPL은 압도적인 강팀이 없다.


이 때문에 매 시즌 20개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걸린 4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 시즌 '빅 4'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이었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변화가 생길까.


6. 레스터 시티 FC, 번리 FC를 이을 '동화 속 주인공'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2015-2016 시즌 당시 레스터 시티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꺾고 창단 1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동화와 같은 레스터 시티의 스토리를 이어받은 번리 FC는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강등권으로 점쳐지던 번리의 활약은 불만만 늘어놓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레스터 시티와 번리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이어받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