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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학생들 위해 전국 초·중·고 '단축 수업' 고려하겠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고자 정부가 나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연일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고자 정부가 나섰다.


10일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범정부폭염대책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기상청 등 17개 시·도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범정부폭염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장기화되는 폭염의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9월까지 위기관리 매뉴얼을 작성하기로 했다.


이어 피해 지원근거 마련 등 종합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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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농축산물 피해에 대해서는 긴급대책비와 특교세를 적극 활용, 피해 상황과 수급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사전 수급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초, 중, 고교생들의 개학에 맞춰 폭염을 대비해 냉방비를 충분히 지원하고,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건설노동자가 폭염 속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더욱 철저하게 추진하고 도로, 철도 등 시설물 예찰과 레일온도 낮추기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폭염 취약계층 지원과 폭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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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 낮 시간대 장시간 야외 자원봉사활동을 자제하고 생수, 휴식장소 제공 및 안전교육 실시를 요청했다.


또 소방관, 생활관리사 등 일선 현장 관계자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노력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폭염을 재난으로 관리하는 만큼 법적 사무뿐만 아니라 정책의 사각지대, 약자에게 재난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힘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