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왜 이렇게 나만 후지게 살아, 나 혼자 결혼했니?"
독박 육아에 지친 한지민은 한참동안 서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4화에서는 과거로 돌아간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이 회식 자리에 참석한 내용이 그려졌다.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이날 방송에서는 회식 자리에서 회사 사람들이 우진과 종후(장승조)의 러브 라인을 은근히 부추기는 분위기에 주혁은 심경이 착잡해졌다.
우진은 자신의 아내가 되기 전, 당차고 사랑스러운 모습 그대로였다.
우진에게서는 주혁과 결혼 생활을 하며 억척스런 아줌마의 모습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주혁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과거 우진이 자신에게 독박 육아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우진은 "나도 싱글이었으면 멋지게 살았다. 왜 나만 이렇게 (육아 때문에) 힘들게 살아야 하냐"며 서러움을 토해냈다.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이어 "나 혼자 결혼했냐. 쟤들을 나 혼자 낳았느냐"고 소리쳤다.
서러움이 극에 달한 우진은 주혁에게 "내 인생 다 물어내라"며 오열했다.
우진의 토로에도 그를 달래주지 못했던 기억을 회상하던 주혁의 눈에는 결국 눈물이 맺혔다.
한편, '아는 와이프'는 결혼 후 현실의 벽에 부딪힌 부부의 발칙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