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GS칼텍스 회장 / 사진 제공 = GS칼텍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GS칼텍스가 국제 유가 상승 덕분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조 579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 당기순이익 2,35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0.4%, 영업이익은 178.4%, 순이익은 73.8%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6.2%, 108.3%, 30.4% 늘어났다.
국제 유가 상승이 이런 호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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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864억원, 4,6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1%, 1274% 증가했다.
GS칼텍스 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와 1·4분기 실시한 정기 보수가 4월 중에 마무리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증가한 2·4분기 판매 물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 6,101억원, 영업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다. 1,249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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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2분기에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활유는 매출 3,610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3%, 2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