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땅에 묻은 ‘190만원’ 10년 뒤 되찾은 할아버지 (사진)

via 央视新闻微博

 

땅 속에 숨겨두었던 현금 다발을 10년만에 되찾은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채널(央视新闻​)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땅에 묻은 돈을 10년 만에 되찾은 순다오중(孙道中, 68) 할아버지를 소개했다.
 
산시성 원청시(运城市)에서 폐지를 모아 생계를 이어가는 순다오중 할아버지는 10년 전 다른 사람이 자신의 돈을 ​훔쳐갈까 걱정돼 현금 다발을 땅에 묻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돈을 묻어둔 곳을 기억하지 못했고 결국 1만 750위안(한화 약 190만원)의 돈을 고스란히 잃어리고 말았다.
 
까마득히 잊고 있던 할아버지는 최근 우연히 땅을 파다가 10년 전 자신이 묻었던 현금 다발을 발견했다.
 
땅속에 오랫동안 묻혀있던 터라 돈의 부패 정도는 심각했지만, 형체는 알아볼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해 들은 은행 측은 수작업을 거쳐 1만 750위안​ 전액을 교환해 전달했고 할아버지는 그제야 10년 전 땅에 묻어뒀던 돈을 찾을 수 있었다.
 
한편 이 사실을 접한 사람들은 "하늘이 할아버지를 도왔다", "이번에는 은행에 꼭 맡기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via 央视新闻微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