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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이던 현대차 에쿠스에서 갑자기 불이 나 1명이 사망했습니다"

9일 오전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상주소방서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차량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9일 오전 1시 40분쯤 경북 상주시 남성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를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돌연 불길이 치솟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숨지고 운전자 A(57)씨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대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5대와 인력 17명을 투입해 대규모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인 끝에 30여 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사고 목격자는 경찰에 "서행 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하고 차량에 접근해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감식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차량 자체의 문제와 사고 상황 등을 파악하려고 했으나 에쿠스 차량 블랙박스가 불에 타 망가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 복구가 가능한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에쿠스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광주에서도 에쿠스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났으며, 5월 제주시에서 주행 중이던 에쿠스 차량에서도 비슷한 화재 사고가 있었다. 


잇따른 차량 화재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