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좁은 공간에서 빵을 만드는 딸을 위해 손수 작업대를 만든 아버지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돼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과제빵을 전공하는 한 학생이 작년에 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은 '작업대'를 소개하는 글이 공개됐다.
글쓴이 A씨는 제과제빵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는 항상 좁은 부엌에서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충분하지 않은 공간에서도 꾸준히 빵 만들기에 집중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는 작업대 만들기에 나섰다.
어느 날 아버지는 집에 나무판자를 하나둘씩 가져왔고 작업대 설계도까지 준비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주말에 아버지는 나무판자를 뚝딱 잘라 붙이고 깔끔한 하얀색 페인트로 작업대를 칠했다.
A씨는 "학교나 학원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넓다"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빠표 작업대'를 자랑했다.
이어 "1년째 잘 쓰고 있다"며 며칠 전에는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사랑을 듬뿍 담아서 고구마 케이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아빠 생신 축하하구 작업대 만들어줘서 고마워! 세상에 하나뿐인 작업대라 좋고 만들 땐 힘들었지만 같이 만든 거라 더 좋아"라며 "아빠 오래오래 같이 살자"고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와, 아버님 짱짱맨", "가족 간의 애틋함이 느껴져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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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