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질식사할 뻔한 딸 '심폐소생술'로 목숨 구해낸 양동근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양동근이 딸을 질식사고로 잃을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양동근과 그의 가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동근은 세 아이 중에서 특히 둘째 딸 조이에 대한 애착감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해 사고로 조이를 잃을 뻔 했기 때문이라고.


양동근의 아내 박가람 씨는 "지금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조이가 잠깐 저세상에 갔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그는 "운동기구에 있는 고무줄에 조이가 목이 걸려있었다. 팔과 함께"라며 "남편은 조이를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아이의 입술은 보라색이었다"고 끔찍했던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심폐소생술 할 때) 뭐가 확 하고 들어가는 것 같았다. 일단 살렸다. 하지만 뇌손상을 봐야 한다고 하더라. 복잡한 심경이었다"고 착잡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병원에서는 뇌손상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조이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양동근은 이 사건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됐고, 그 이후 아이들을 더욱 살뜰히 챙기는 아빠가 됐다고 말했다.


박가람 씨 또한 "'조이 목숨도 살려주셨는데 뭔들 감사하지 않겠냐'고 그때 남편과 제가 마음을 마음을 먹은 거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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