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tvN '프리한19'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나는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부활을 예고했던 승려가 사망한 지 75년 만에 생생한 모습 그대로 눈앞에 나타났다.
지난 7일 방송된 O tvN '프리한19'에서는 75년 동안 부패가 이루어지지 않은 승려의 시신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주인공은 1911년 러시아 불교 신앙의 수장에 등극했던 다쉬 도르초 이티겔로프 승려다.
O tvN '프리한19'
그는 생전 온화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으며 불교 사원과 병원을 설립하는 등 업적을 쌓았다.
1927년 이티겔로프는 76세의 나이에 가부좌를 튼 채로 숨을 거두게 됐다.
입적하기 전 이티겔로프는 동료 승려들에게 추후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미스터리한 유언을 남겼던 바 있다.
그는 "나중에 내 무덤을 파 보면 내 말의 뜻을 알게 되겠지요"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O tvN '프리한19'
그의 사망 후 제자들은 이티겔로프가 가부좌를 튼 모습 그대로 관에 넣어 땅속에 묻었다.
그 후 75년이 지난 2002년 제자들은 이티겔로프의 유언에 따라 다시 관을 열었다.
관 뚜껑이 열리는 순간, 지켜보던 이들은 너무나도 생생한 그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티겔로프가 75년 전 관에 넣은 가부좌 자세 그대로 미라처럼 사람들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O tvN '프리한19'
시신 부검 결과에 따르면 이티겔로프의 시신은 미라 보존 처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또한 발굴 당시 시신은 사망한 지 36시간 정도 된 시신 상태와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직접 부활을 예고한 승려가 생생한 모습으로 관 속에 보존된 불가사의한 사건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