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26℃ 서울
  • 23 23℃ 인천
  • 26 26℃ 춘천
  • 27 27℃ 강릉
  • 26 26℃ 수원
  • 26 26℃ 청주
  • 27 27℃ 대전
  • 24 24℃ 전주
  • 28 28℃ 광주
  • 29 29℃ 대구
  • 24 24℃ 부산
  • 24 24℃ 제주

홍가혜, 비방댓글 누리꾼 800여명 무더기 고소 논란

세월호 참사 당시 논란을 일으켰던 홍가혜 씨가 자신을 비방한 누리꾼 800여 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via 홍가혜 트위터

 

세월호 참사 직후 "정부가 민간 잠수부 활동을 방해한다"고 인터뷰를 했던 홍가혜(여·27)씨가 자신을 비방한 누리꾼들을 모욕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다.

 

25일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홍 씨는 자신에게 비방 댓글을 남긴 누리꾼 800여 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누리꾼들을 고소했고, 검찰 전산망에 등록된 고소 건만 총 839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소인 상당수가 홍 씨의 고소 대리인 최모 변호사 측과 200만~500만 원 선에서 합의하고 있어 검찰 측이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먼저 합의를 하라고 종용한 적이 없다"며 "피고소인들이 합의하겠다며 울고불고 빌어서 합의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성 댓글로 심각한 모멸감을 받아 고소한 것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 씨는 지난해 4월 MBN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간 잠수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 한다. 해경이 지원하겠다던 장비와 인력이 전혀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해경 측에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홍가혜 씨를 고소, 지난 1월 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홍가혜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