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actsofloringkindness / Instargram
8살 소녀의 아름다운 선행이 미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리며 총 600번의 선행을 한 알렉스 멕켈베이(Alex Mckelvey)를 소개했다.
미국 워싱턴 주(州)에 거주하는 8살 소녀 알렉스는 지난 2013년 9월 지구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해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소중한 존재를 잃었다는 슬픔은 어린 알렉스를 힘들게 했지만, 그녀는 비탄에 빠져 있기보다 할머니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60번째 생일인 2014년 3월 22일까지 60번의 '선행'을 해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선물로 드리기로 한 것이다.
Via actsofloringkindness / Instargram
그녀의 결심에 엄마 사라(Sarah)도 동참했고, 알렉스는 지역 아동병원을 방문해 장난감과 음식을 나눠 주는 것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뒷 사람을 위해 문 열어주기, 쓰레기 줍기 및 재활용 하기,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놀기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행들을 하나둘씩 실행해 나갔고, 지난해 3월 22일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알렉스의 선행은 멈추지 않았고, 올해 3월 22일 할머니의 61번째 생일에 총 '600번'의 선행을 달성하게 된다.
알렉스는 "하늘에 계신 할머니가 매우 뿌듯해 할 것 같다"며 "나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알렉스의 선행을 사진으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엄마 사라는 "알렉스의 아름다운 여정을 지켜보며, 항상 응원해주면 좋겠다"며 사람들의 격려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