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유엔 "북한, 비핵화 약속해놓고 여전히 '핵미사일' 개발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제재위원회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유엔 몰래 해상 석유 거래를 통해 원유를 획득하고 예멘과 리비아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 등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된 전문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149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았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불법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해당 보고서는 유엔 전문가 패널이 6개월마다 제출하는 공식적인 문건이다.


보고서는 "영변 핵 단지는 여전히 가동 중"이라며 "5메가와트 원자로도 계속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불법적인 행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북한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89건 안팎의 불법 해상 환적을 통해 석유, 석탄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북한이 내전을 치르고 있는 리비아와 예멘, 수단에 시리아 중개인을 통해 소형 무기 및 군사 장비를 공급하려고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인사이트뉴스1


중개인으로 지목된 시리아 무기 거래 업자 후세인 알 알리는 앞서 예멘과 리비아의 무장단체에 북한산 무기를 제공한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하는 군사 협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과의 합작 투자 금지 조치를 어기고 공동으로 운영되는 200개 이상의 기업을 밝혀냈다"면서 "대다수가 러시아의 건설기업"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