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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비닐봉지에서 눈도 못뜬 '강아지' 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비닐봉지에 싸인 채 길가에 버려졌던 아기 강아지들이 무사히 구조되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s Medi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비닐봉지 안에서 애처롭게 울던 아기 강아지들은 한 여성의 도움으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래드바이블은 비닐봉지에 버려진 아기 강아지들을 구해낸 여성의 가슴 따듯한 소식을 전했다.


동물 구조대원인 수산나 바르게마스치(Susanna Bergamaschi)는 이탈리 노르마 지역에서 산책을 하던 중 강아지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수산나는 곧 울음소리가 길가 옆 울타리에 걸쳐진 하얀색 비닐봉지에서 들려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News Media'


수산나는 급히 비닐봉지를 바닥에 내리고 그 안을 확인해봤다.


봉지 안에는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기 강아지들이 3마리나 들어 있었다. 


더운 날씨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을 강아지들의 모습에 수산나는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다.


수산나는 강아지들을 집으로 데려와 먹이를 주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정성스럽게 돌봐주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ews Media'


수산나가 키우고 있던 반려견도 아기 강아지들을 보고는 다행히 따듯하게 자신의 품으로 안아주었다.


털 색은 비록 제각각이었지만, 편안히 누워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은 마치 오래된 가족과도 같았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수잔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따스한 햇볕과 함께 서로를 껴안은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며 "이것이 바로 삶이다"고 전했다.


자칫 비닐봉지 안에서 끔찍하게 생을 마감할 수도 있었던 아기 강아지들.


그러나 한 선량한 시민과 강아지의 도움으로 아기 강아지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