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강남 한복판서 만취 여성 깨우려 머리채 움켜 잡고 흔든 경찰

경찰관이 술에 취해 인도에 주저앉은 여성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모습의 영상이 논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경찰관이 만취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과잉 진압'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찰관이 술에 취해 인도에 주저앉은 여성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여성은 술에 만취해 제정신을 못 차리는 듯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했다.


YTN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건물 앞에서 성추행 신고를 받았고 서울 강남경찰서 기동순찰대 소속 이 모 경위가 현장에 출동했다.


이 경위는 만취한 여성을 깨우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두어 차례 흔들었다.


사건이 알려지고 논란이 커지자 강남경찰서는 이 경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향후 조사를 통해 적절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관계자는 "이 경위가 최대한 신체 접촉을 피하려는 과정에서 이러한 일이 있었다"며 "당시 여성에게 모욕을 주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경위의 행동이 명백한 잘못인 만큼 엄중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