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너무 활발해 경찰견 시험 탈락했던 '멍무룩' 강아지 근황

인사이트Facebook 'Governor of Queensland'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 때문에 경찰견이 되지 못한 강아지는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살린 새 직업을 찾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유니래드는 과거 경찰견 시험에서 탈락했다가 유명해졌던 강아지의 근황을 전했다.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경찰견에 도전한 강아지 가벨(Gavel)은 폭발물을 탐지와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시험을 거쳤다.


가벨은 성실하게 시험에 임했지만, 곧 가벨의 '너무나 착한' 성격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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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벨은 여러 시험에서 도둑을 보고도 달려들기는커녕 꼬리를 흔들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그런 가벨에게 경찰관들은 "가벨이 최전선에서 필요한 적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탈락을 선고했다.


자랑스러운 경찰견이 되려고 노력했던 가벨은 곧바로 시무룩해졌다.


하지만 다시 한번 가벨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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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퀸즐랜드의 주청사가 가벨을 자신들의 '마스코트'로 채용하기로 한 것.


가벨은 주청사의 부름에 따라 경찰복 대신 호주 국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곳에서 가벨은 방문객들을 접대하는 등 주청사를 대표해 사람들 앞에 나섰다.


경찰견 시험 당시 아직 꼬마 강아지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었던 가벨은 이제 멋들어진 옷까지 입고 한층 더 늠름해진 자태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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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벨을 임용한 주지사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벨은 경찰견은 안 어울릴지 몰라도 우리 청사에는 적합하다"며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 또한 열렬한 환영의 박수로 가벨을 맞이했다.


시민들은 저마다 "자신의 진정한 소명을 발견한 강아지를 보고 마음이 따듯해졌다", "이제부터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기쁘다. 축복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벨은 퀸즐랜드를 찾은 여러 유명 인사들을 맞이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가벨이 지금처럼 착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한, 두 번 다시 직장 때문에 좌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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