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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 하나면 짝녀가 당신에게 호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 그 놀랍고도 신선한 방법을 소개하겠다.

인사이트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속담은 틀리는 법이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맞장구를 치면서, 경험과 지혜를 전해주는 격언과도 같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크게 상처를 받았거나 가슴앓이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 속담에 격하게 공감할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고, 이리저리 살펴봐도 아리송한 사람의 마음. 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죽하겠는가.


짝사랑하는 상대방의 마음은 가장 궁금하면서도 제일 알기 어려운 '신기루' 같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 온라인 커뮤니티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보일 듯 말 듯 한 그런 존재. 그 마음을 헤아릴 방법이 없을까.


그런데 생각보다 간단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 그 놀랍고도 신선한 방법을 소개하겠다.


우선, 상대방에게 다가가 질문을 던지자. 표정은 자신감 넘치면서도 도도하게. 위축될 필요 없다.


"좋아하는 색이 무슨 색이지?"


이 질문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 질문 하나. 그러면 상대방은 당황할 것이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좋아하는 색을 말할 것이 분명하다.


"초록색인데요"


인사이트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 온라인 커뮤니티


됐다. 이제 하루만 기다리면 된다. 왜냐고? 도대체 어떤 의미를 지닌 질문이냐고?


사실 이 질문에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의미가 없는 질문이니까 의미가 있다.


상대방은 갑작스럽게 질문한 당신을 계속해서 머릿속에 떠올릴 것이다. "왜 좋아하는 색을 물어봤지? 무슨 의도였지?"


그런 생각이 계속해서 떠오르면 아마 자기 전까지도 자연스럽게 당신 얼굴을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인사이트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은 끝났다. 아마 상대방이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면, 그 질문으로 말을 걸어올 것이다. "그 질문은 왜 하신 거예요?". 빼박이다.


하지만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면 안타깝게도 당신에게 호감이 없다는 뜻이다. 단지 당신을 '이상한 질문을 던지는 기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될 뿐.


더 늦기 전에 좋아했던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인사이트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 온라인 커뮤니티


위에서 소개된 방법은 지난 2016년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世界一難しい恋)'의 한 장면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남녀 간 '연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지만, 1인칭 시점에서 상대방의 심리를 간파하려는 과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세세하게 그린 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 '좋아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질문'이 일본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사면서 유명해졌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에서 언급되고 있다.


물론 모두의 공감과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일부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드라마 작가가 연애를 글로 배웠다. 현실에서 저러면 그냥 XXX 취급받을 것"이라고 조소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