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자 A씨 제공>
쪽방촌에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린 학생들이 직접 만든 짜장면을 대접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서울 방배동의 한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지난 18일 용산구 동자동의 한 쪽방촌 어르신들께 짜장면을 대접했다고 이 학교 관계자인 음수민 씨가 25일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추위가 덜 풀린 날씨에도 손에 짜장면을 들고 밝은 미소로 쪽방촌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짜장면이 불어터질까 봐 총총걸음으로 짜장면 배달에 나섰다.

<제보자 A씨 제공>
쪽방촌 어르신들은 손주뻘 되는 학생들의 손을 잡으며 반갑게 맞이 했다.
음수민 씨는 "좁은 골목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짜장면 배달을 마친 학생들은 '나눔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소외된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쪽방촌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과 따듯한 온정을 나누는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보자 A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