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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가슴 이어 난소제거술 받아

안젤리나 졸리는 24일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지난 주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난소절제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가슴에 이어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24일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지난 주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난소절제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난소 하나에 악성 종양이 있었지만 조직에 암의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초기 단계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말기에 비해서는 작은 문제였다"며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난소 혹은 나팔관을 제거하는 선택지가 있었고, 이번에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졸리는 2년 전인 2013년 5월에도 가슴 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졸리가 연이어 수술을 받은 이유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BRCA) 때문이다. 이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나는 강해져야 한다. 아이들, 남편과 함께 살아가야 하고 손자도 봐야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수술로 인한 폐경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고, 향후 신체적 변화도 예상된다. 하지만 이것도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생기든 마음을 편히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