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의 '통찰력' 담긴 수소차 '넥쏘'의 놀라운 기능 4

인사이트(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아직은 생소한 이름인 수소전기차(수소차).


대다수의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지금, 조금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수소차'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바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부회장은 '친환경 자동차'를 현대차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정하고 개발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사이트(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이런 열정과 노력 덕분인지 현대차의 전기차들은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정 부회장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년 앞을 내다보고 수소차 양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


수소차의 개발이 처음 시작된 시점은 1980년이지만 현대차는 이보다 늦은 1998년부터 수소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분명 후발 주자였지만 현재 현대차는 수소차의 '절대 강자'로 평가된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투싼 ix35' 양산에 성공했고, 올해 초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넥쏘(NEXO)'를 만들어냈기 때문.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이 모든 성과는 정 부회장의 '통찰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직은 보급률이 저조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친환경 자동차의 한 축을 맡을 것이 분명한 넥쏘.


정 부회장의 통찰력이 담겼다고 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수소차 넥쏘의 놀라운 기능을 한 번 알아보자.


1. 100% 친환경 자동차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의 동력은 수소 탱크에 보관된 '수소'와 공기 공급기에서 나오는 '산소'에서 만들어진다. 수소와 산소가 연료 전지 스택에서 만나 전기를 만들어 모터를 돌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넥쏘(NEXO)'는 배기가스 없이 오로지 물과 수증기만 배출한다.


오히려 산소를 정화하는 기능이 탑재돼 '도로 위의 공기청정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 초고속 충전 속도와 넘볼 수 없는 주행 거리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탑재와 '5분'이라는 짧은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투싼 ix35보다 약 40% 늘어난 것이며, 수소차 경쟁 상대인 토요타의 '미라이'(502㎞)와 혼다 '클래리티'(589㎞)를 모두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실제 국내 인증 과정에서는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609km를 넘었다는 관계자의 후문.


넥쏘의 복합 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3. 미래형 디자인과 첨단 시스템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넥쏘의 외장 디자인은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보여주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클린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한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동시에 갖췄다.


실내 인테리어는 슬림하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특화 UX(사용자 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대부분의 내장 소재에 바이오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도료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넓은 적재 공간 또한 넥쏘의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수소차는 수소 탱크 크기와 탑재 위치에 따라 실내 공간 구성에 한계가 있는데, 넥쏘는 세계 최초로 동일 사이즈의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 저장 시스템이 적용됐다.


그런 이유로 동급 내연기관 SUV와 동등한 수준의 거주성과 839ℓ의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먼저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가 탑재됐다.


다음으로 0~150km/h 사이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등이 탑재돼 운전자에게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4. 폭발 위험이 전혀 없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넥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수소 탱크 총격 시험, 파열 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 시험을 실시했다.


또 기존 충돌 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 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 탱크 하부 타격 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 안전성을 거듭 반복해서 점검했다.


이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 구조물 및 수소 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적용 등을 통해 차량 자체의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넥쏘의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과 모터, 감속기,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내구성도 충분히 확보했으며, 이러한 연료 전지 전용 부품은 현대차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99%의 국산 제품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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