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쓰레기 마구 버려 피서객 화나게 하는 계곡 '불법 텐트' 강제 철거

인사이트ubc 프라임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도립공원 계곡에서 피서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불법 야영객'에게 철퇴를 내렸다.


지난 1일 울산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은 자연공원구역인 가지산도립공원 석남사 계곡에서 장기 불법 텐트를 '강제' 철거했다.


석남사 계곡은 울산 시민은 물론 타 지역 시민들도 찾아와 피서를 즐길 정도로 경치가 좋고 시원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인사이트울산MBC 뉴스데스크


그런데 뜨거운 여름만 되면 불법적으로 야영을 하고 장기간 텐트를 쳐놓고 지내 피서객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민원이 쏟아지고는 했다.


이번 여름에도 여지없이 불법 '텐트족'들이 몰려 피서객들을 불편하게 했다. 불법 텐트족들의 텐트 안에는 사용이 금지된 '취사도구'가 있었고, 계곡물을 더럽힐 수밖에 없는 세면도구도 있었다.


그들은 소란을 피우는 것은 물론 버젓이 취사도구를 사용해 음식을 해먹고 남은 음식물과 쓰레기를 주변에 마구 버리며 계곡을 더럽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울산MBC 뉴스데스크


이에 울산시 울주군청 직원들이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울주군은 1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계곡 내 설치된 텐트를 일제히 '강제' 철거하는 강수를 뒀다. 


집행에 앞서 3차례에 걸쳐 불법 시설물 자진철거를 명령했지만 듣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울주군의 설명.


인사이트


인사이트울산MBC 뉴스데스크


울주군에 따르면 석남사 계곡 명당자리를 장기 점령한 텐트는 약 100동이며, 우선적으로 60동을 강제 철거했다. 조만간 나머지 40동도 모두 철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얌체 불법 텐트가 사라지고, 자연이 자연답게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인사이트ubc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