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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필요 없다며 '가오갤' 감독 복귀 단칼에 거절한 디즈니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소아성애' 트윗글 등으로 해고가 된 '가오갤' 제임스 건 감독의 재고용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인사이트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가오갤' 시리즈를 맡았던 감독이 해고된 것과 관련해 출연 배우들이 복귀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냈지만, 월트 디즈니 컴퍼니(디즈니)는 재고용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즈니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제작한 제임스 감독을 다시 고용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제임스 건(James Gunn) 감독의 소아성애 트윗 글은 '미투' 시대에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 친화적인 디즈니 이미지와도 맞지 않은 만큼 제임스 건을 재고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크리스 프랫 인스타그램 캡처 


더불어 크리스 프랫(Chris Pratt) 등 출연 배우들의 반발과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디즈니 측은 현재 배우들이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후속 조치를 거부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크리스 프랫과 조 샐다나(Zo Saldana), 데이브 바티스타(Dave Bautista), 카렌 길런(Karen Gillan) 등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제임스 건의 복직 요청을 하며 그를 전전으로 지지한 것에 대한 입장인 셈.


인사이트twitter 'JamesGunn'


앞서 지난달 20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이끌어온 제임스 건은 디즈니로부터 해고를 당했다.


과거 개인 트위터 계정에 "웃음은 최고의 약. 내가 에이즈 환자를 보고 웃는 이유", "바보 같은 곳에서 어린 소년들이 날 만질 때 좋다" 등 논란이 될법한 글을 게재해왔던 것이 알려졌기 때문.


이후 제임스 건은 트위터를 통해 "이미 과거에 사람들을 상처받게 한 발언들에 사과했다"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