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스무살 첫사랑' 윤두준과 10년 만에 재회한 '식샤3' 백진희

인사이트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십여 년 만에 재회한 윤두준과 백진희가 또다시 멀어질 상황에 놓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는 과거와 현재 모두 구대영(윤두준)과 이지우(백진희)의 감정이 묘하게 어긋나며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2004년 스무 살 시절, 지우는 동생 서연(이주우)과 대영의 가짜 연인 행세를 지켜보며 혼자 속을 태워야만 했다. 


진짜로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질투를 느낀 지우는 결국 팔짱까지 낀 대영과 서연의 모습을 보고 분노를 폭발하고 말았다.


인사이트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하지만 서연을 좋아하는 대영의 친구 진석(병헌)이 한발 먼저 나서는 바람에 대영을 향한 지우의 마음은 다시금 숨겨졌다.


2018년 현재 대영을 다시 만나게 된 지우는 10여 년 전처럼 제 감정을 감추고 한 발짝 물러서는 상황.


지우는 현재 대영이 여자친구와 알콩달콩하게 사귀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긴 고민 끝에 지우는 "대영이에게 피해 주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되뇌며 마침내 이사를 결심했다.


인사이트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지우의 이사 소식을 접한 대영은 "널 다시 만나서 즐겁고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0년이 지난 후에도 미묘하게 엇갈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십여 년 만에 이웃사촌으로 재회하며 서로의 활력소가 된 두 사람이 이렇게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지우의 이사 소식을 계기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대영은 죽은 여자 친구의 납골당을 찾았고, 우연히 아버지를 만나러 온 서연과 마주하게 됐다.


첨예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이 우연한 만남은 앞으로 대영과 지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