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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격 폭락하는데 BBQ는 가격 올려 영업이익 '5배' 불렸다

닭고기 가격의 폭락에도 꾸준히 가격을 인상한 BBQ가 전년 대비 5배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Instagram 'bbqchickenofficial'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고가의 신메뉴 출시로 사실상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3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국내 치킨업계 상위 5개 프랜차이즈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소비자가격 적정성을 검토했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BBQ는 지난 2015년 2월 신메뉴 갈릭스시리즈와 치즐링 출시 후 전년 대비 558.5% 오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bqchickenofficial'


이는 원가 시세를 고려하지 않고 신메뉴의 가격을 높게 책정해 이룬 결과다.


치킨 원재료인 닭고기의 연평균 시세는 지난 2017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BBQ는 올해 초 신메뉴 가격을 기존 오리지널 프라이드치킨에 비해 20% 가까이 인상해 출시했다.


물가감시센터는 "기존의 메뉴보다 인상된 가격에 신메뉴를 출시하고 세트 메뉴를 통해서만 신메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닭고기 유통가격 공시제도 의무화로 소비자가 납득하지 못할 수준의 가격 인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B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