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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자신만 바라보다 죽은 반려견 눈 '직접' 감겨주며 오열한 주인

눈을 뜬 채로 세상을 떠난 강아지를 위해 직접 눈을 감겨주는 주인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xuehu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주인은 마지막까지 자신만 바라보다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품에 안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물을 흘렸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설화신문은 반려견이 뜬 눈으로 세상을 떠나자 직접 눈을 감겨주는 주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머리가 희끄무레해질 정도로 나이가 든 주인에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는 많지 않았다.


대신 주인은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해 사랑을 베풀며 자신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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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정성 덕분에 아픈 곳 하나 없이 생활해 온 강아지에게는 어느덧 노환이 찾아왔다.


강아지는 점점 식욕을 잃고 몸을 비틀거리더니 아예 일어설 수조차 없게 되었다.


주인은 좀 더 강아지가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병원에 데리고 가 다양한 치료를 시도했다.


그러나 연명 치료는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결국 강아지는 주인의 따듯한 손길을 받으며 이별을 준비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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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침대에 누운 강아지도 자신에게 죽음을 예감했는지, 지친 눈을 감지도 않은 채 오직 주인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강아지는 호흡이 멈추는 순간까지도 결코 눈을 감지 않았다.


그런 강아지의 모습에 주인은 그저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주인은 한 번만이라도 다시 강아지와 눈을 맞추고 싶어 눈동자를 들여다봤지만, 강아지의 초점은 이미 허공을 맴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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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그제야 강아지가 세상을 완전히 떠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아직 편히 감지 못한 강아지의 눈을 대신 직접 감겨주었다.


오른쪽에서부터 왼쪽 눈까지. 비로소 편안히 눈을 감은 강아지의 모습을 주인은 한참 동안 바라만 보았다.


이와 같은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나도 이런 이별을 겪게 될까 봐 벌써부터 슬프다",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 부디 편안히 눈을 감길"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