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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백종원이 직접 조언해주자 싱글벙글 웃으며 좋아 죽는 김밥집 사장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한 '백종원 덕후' 사장님이 쏟아지는 악평에도 싱글벙글 웃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백종원의 말 한마디면 '폐업'도 불사하겠다는 사장님이 등장했다.


잇따른 혹평에도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완벽한 '백종원 덕후'의 등장에 분위기가 한껏 풀어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여섯 번째 골목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백종원은 한 '꼬마김밥' 가게를 찾아 일곱 가지 김밥을 시식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김밥을 맛보는 사이 사장님은 시식평을 하나씩 모두 노트에 받아 적었다.


김밥을 모두 먹은 백종원은 "왜 이렇게 뭐가 부족하지? 밥알이 식감이 안 좋아요. 입안에서 겉돌아요"라며 혹평을 하기 시작했다.


김밥집 사장님은 변명을 늘어 놓거나 항변을 하기는커녕, 진지한 자세로 조언을 필기했다.


마치 강의를 듣는 듯 열정적인 모습에 김성주는 "수업 분위기"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 즉시 사장님은 "옆에 가서 듣고 싶은데..."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의 아내는 "꿈에 그리던 분을 만나서"라며 남편의 백종원 사랑을 익숙하다는 듯 지켜봤다.


그러나 지적은 끝이 아니었다. 백종원은 "기억에 남는 건 두 개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개성이 없어요. 나쁜 말로는 맛이 없어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독설 끝에 백종원이 "사장님하고 같이 고민해볼 숙제"라고 말하자 사장님은 갑자기 방긋 웃었다. '같이'라는 단어 하나에 웃음을 짓는 모습은 '성덕(성공한 덕후)' 그 자체였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지적을 맹목적으로 다 따를 필요 없다는 김성주의 말에도 사장님은 오직 백종원의 말만 들었다.


조보아가 "메뉴를 바꾸라고 하시면 바꾸실 거예요?"라고 묻자 사장님은 거침없이 "네"라고 답했다. 폐업을 요구해도 그대로 따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종종 솔루션을 받고도 변명만 일삼거나 전혀 노력하지 않는 사장님들이 등장해 분노를 유발하곤 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홀로 애쓰는 모습이 그려지자 시청자들은 "백종원의 극한직업"이라며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던 바.


부족한 점을 지적받은 뒤 이를 진지하게 수용하고, 고치려는 김밥집 사장님의 훈훈한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전생에 임금님 말씀 기록하는 사관이었을 듯", "좋아하는 연예인 만난 학생 같다", "배울 자세가 제대로 됐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