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시안이가 요구르트를 마시며 아빠에게 배운 '주도(酒道)'를 제대로 뽐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의 딸 설아와 수아가 왁자지껄한 생일파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수대' 남매와 친구들은 행복한 표정으로 준비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생일파티를 즐겼다.
이 때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음료를 마시는 시안이의 모습이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자 목이 막힐까봐 걱정된 이동국은 작은 종이컵에 요구르트를 담아 모두에게 건네줬다.
이를 받아 든 시안이는 갑자기 옆으로 고개를 휙 돌려 요구르트를 홀짝 마셨다.
시안이가 이 같은 행동을 한 건 과거 이동국에게 주도를 배운 적이 있기 때문.
앞서 이동국은 올해 1월 시안이에게 주도를 직접 가르친 바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버지가 하는 가맥(가게 맥주)집에 방문한 이동국은 "딱 들어 (잔을) 두 손으로 잡아. 어른이 주면 두 손으로 받는 거예요"라며 시안이에게 어른 앞에서 잔을 잡는 법을 설명했다.
이어 "건배도 두 손으로, (건배할 때) 잔은 아빠보다 밑으로, 고개는 틀어서 (마셔야 해)"라며 차근차근 주도를 일러줬다.
이처럼 꽤나 엄격하게 아빠에게 주도를 배운 시안이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 기억을 잊어버리지 않고 있었던 것.
아빠에게 배운대로 요구르트를 시원하게 들이킨 시안이는 "카아!"라는 감탄사와 함께 흡족한 표정을 지어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광대가 한껏 올라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