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 /Youtube
서커스에 강제 동원된 후 처참하게 버려진 곰을 구하기 위한 모금 운동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주 페루의 한 서커스장에서 발견된 곰 '쵸리타(Cholita)'를 위한 기부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발견 당시 쵸리타는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발톱이 모조리 뽑혀 있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전신의 털이 다 빠지고 치아까지 부서져 있었다.
이 사연을 접한 영국의 동물보호단체 ADI는 쵸리타를 구할 방법을 찾다가 자선 모금 영상을 만들었다.
ADI 관계자인 얀 크리머(Jan Creamer)는 "끔찍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쵸리파에게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살 기회를 주고 싶다"며 후원을 호소했다.
현재 쵸리타는 페루의 한 동물원에서 임시거처를 마련해 지내고 있으며 다음 달에 미국 콜로라도(Colorado) 주(州)에 있는 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쵸리타가 학대받은 정황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via 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 /Youtube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