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유난히 '대박' 많이 터트렸던 2012년도 '핵꿀잼' 드라마 8선

인사이트(좌) tvN '응답하라 1997', (우) MBC '해를 품은 달'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지난 2012년은 그야말로 한국 드라마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로맨스부터 드라마, 코믹, 액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일명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가 속속들이 탄생했다.


2012년도에 방영된 드라마들은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를 흥분케 하기 충분했다.


특히 종합편성채널 tvN은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신인 배우를 섭외해 신선한 시리즈물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다시 봐도 너무 재밌는 세월이 무색한 '명작' 드라마 8선을 소개해본다.


1. 응답하라 1997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7' / CJ E&M


tvN '응답하라 1997'은 신원호 감독의 대표작인 '응답하라' 첫 번째 시리즈물이다.


당시 정은지, 서인국, 이호원, 신소율 등 아이돌 출신 배우를 기용해 방송 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90년대 팬덤 문화 등 X세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 추억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호평을 얻었다.


2. 해를 품은 달


인사이트MBC '해를 품은 달'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공식 시청률 42.2%를 기록한 '역대급' 사극 멜로물이다.


작가 정은궐의 장편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김수현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당시 아역배우로 출연한 여진구, 김소현, 김유정, 임시완의 활약상이 특히 주목받았다.


3. 내 딸 서영이


인사이트KBS 2TV '내 딸 서영이'


KBS 2TV 주말 연속극 '내 딸 서영이'는 현실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 숱한 화제를 모았다.


50부작이었던 해당 드라마는 회차가 갈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다가 마지막 화에서 47.6%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장 방송 없이 깔끔하게 종영했다.


이보영과 천호진의 현실적인 부녀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4.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인사이트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 딸 서영이의 전작이기도 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고부갈등을 재치있게 풀어간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장용, 강부자 등 연기력 입증된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가 뒷받침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공식적인 시청률은 45.3%였다.


5. 드림하이 2


인사이트KBS 2TV '드림하이 2'


다양한 아이돌을 비롯해 신인 배우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던 KBS 2TV '드림하이 2'는 화제성만큼은 단연 1등이었던 드라마다.


JYP 연습생이었던 JB, 그룹 2AM의 정진운, 강소라, 박서준, 티아라 지연, 시스타 효린, 애프터스쿨 유소영,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출신 김지수, 에일리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6. 각시탈


인사이트KBS 2TV '각시탈'


허영만 화백의 원작 '각시탈'을 각색한 KBS 2TV 드라마 '각시탈'은 신인배우였던 주원을 주연으로 기용하고도 22.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친일파를 물리치며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사필귀정'을 제대로 보여준 각시탈은 시청자들에게 큰 쾌감을 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7. 신사의 품격


인사이트SBS '신사의 품격'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출연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중년의 멋을 제대로 알려준 드라마다.


장동건과 김하늘의 달콤한 케미와 더불어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가볍고 재치있는 스토리가 시청률에 한몫했다.


8.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인사이트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정유미와 이진욱의 티격태격 연애 이야기를 그려낸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2030세대의 연애 이야기를 성숙하고 솔직하게 풀어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윰블리'라는 별명을 지닌 배우 정유미를 널리 알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