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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위안부 배지' 차고 나왔다가 욕먹는 '프듀48' 연습생 조유리

'프듀48'에 출연 중인 연습생 조유리가 하얀 동백꽃 모양의 '위안부 배지'를 차고 나왔다가 누리꾼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Mnet '프듀48'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프듀48'에 출연 중인 연습생 조유리가 위안부 배지를 차고 방송에 나왔다가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22일 방송된 Mnet '프듀48'에서는 A조가 보컬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습생들은 소유에게 따끔한 조언을 받으며 열의가 넘치는 자세로 수업에 임했다.


인사이트Mnet '프듀48'


이 때 눈길을 끈 것은 분홍색 단체복을 입은 조유리의 가슴에서 반짝이는 하얀 배지였다.


동백꽃 모양의 해당 배지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핸드폰 케이스, 에코백, 배지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한 소셜벤쳐의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들은 조유리가 '의도'를 가지고 배지를 차고 나온 것 아니냐는 '뇌피셜'을 제기했다.


애국자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픽'을 받아 데뷔하고자 한 것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인사이트'마리몬드' 공식 홈페이지


그들은 "안무 연습을 하려면 저런 배지가 거추장스럽고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는 데 차고 나온 게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프듀48은 한일 합작 프로그램인 만큼 일본인 연습생들도 다수 존재하는데 위안부 배지를 차고 나온 것은 동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내놨다.


특히 일본 연습생을 좋아하는 일부 '일본 문화 매니아'들의 도를 넘는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연습생인 조유리가 위안부 배지를 차고 나온 걸 문제 삼는 게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한일관계에서 위안부 문제가 민감한 것은 사실이나 한국인인 조유리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배지를 찬 것이라면 오히려 칭찬해줘야 마땅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