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국방부,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31일 판문점서 개최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오는 31일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27일 국방부는 "북측이 먼저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제의해 우리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회담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담에 남측은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6명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 등 5명이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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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 남북은 판문점 통일각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의 시범 조치로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DMZ내 GP(감시초소) 병력과 장비의 철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DMZ내 남·북·미 공동유해발굴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수 있다.


아울러 남측은 서해 NLL(북방한계선) 일대의 평화수역화를 위해 서해 적대행위 중단, 서해 NLL기준 평화수역 설정 등도 의제로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례적으로 북측이 먼저 회담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