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우) KBS2 '성균관 스캔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송중기와 김지원의 만남이 또 한 번 성사됐다.
26일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제)' 측은 이날 언론에 "배우 송중기와 김지원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는 2019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를 그리는 판타지 드라마다.
고조선 수도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아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투쟁과 화합, 사랑을 담아낼 전망이다.
극 중 송중기는 아스의 와한족 은섬 역을 맡는다. 마을의 유목민이며 훗날 도시국가에서 제국으로 커가는 아스달의 정복자가 된다.
저주의 운명을 갖고 태어나 부모를 잃고 혼자 남겨진 은섬은 아스달에서 재앙과도 같은 존재로 취급받는다.
KBS2 '태양의 후예'
반면 김지원이 맡을 탄야 역은 예언의 소녀로 와한족의 후계자이자 훗날 최초의 여성 정치가가 되는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다. 그런 탄야가 바로 은섬의 첫사랑이다.
'재앙'과 '고귀한 존재'라는 신분 차이에서 두 남녀의 애절한 러브라인이 예측되는 상황.
지난 2016년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육군사관학교 선후배 관계로 분해 유쾌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는 송중기와 김지원이 이번에는 어떠한 연기를 펼칠지 관심이 크다.
'아스달 연대기'는 기획 단계부터 수백억이 투입되는 엄청난 제작비로 큰 화제를 모았다. 판타지 사극인 만큼 현재 제작진은 왕궁과 마을 등 가능한 많은 장소를 세트로 짓고 있다.
여기에 남녀 주인공으로 분할 송중기와 김지원, 장동건까지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초호화 스케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공동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미생', '시그널'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의 손에서 탄생할 tvN '아스달 연대기'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송된다.
(좌) BAZZAR CHINA, (우) 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