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Valspar Paint /Youtube
"가끔 세상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어요..."
색맹인 사람에게 세상은 너무 단조롭다. 신호등 색깔도, 화사한 꽃밭도 이들에겐 무의미하다.
태어나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색깔을 보지 못 했던 그들.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빛의 아름다움을 모른 채 살아온 이들을 위해 미국 페인트 회사 발스파(Valspar)가 나섰다.
발스파 측은 색맹용 안경 제조업체인 엔크로마(EnChroma)와 함께 전 세계 색맹인 3억명을 위해 'Color For All'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 17일 발스파의 공식 유투브 채널은 난생처음 '색깔'과 마주한 사람들의 벅찬 순간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저 멀리 붉게 타들어가는 석양을 처음 본 이들은 감격한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빛을 찾은 것만으로 세상을 되찾은 듯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상이다.
via Valspar Paint /Youtube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