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에게 매일 생기는 행복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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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TV를 보다가 문득 조용해진 강아지가 궁금해 뒤를 돌아봤다.

소파 위에 앉아 조용히 주인의 뒷모습만 빤히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

주인밖에 모르는 강아지를 보고 있자니 너무 귀여웠던 한 누리꾼이 소소하지만 공감할만한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A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주인의 작은 움직임에도 강아지들은 격하게 반응한다.

A 씨는 어딜 가나 자신의 뒤꽁무니만 졸졸 따라오는 강아지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

하루는 A 씨가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누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또 거실에 나와 밥을 먹을 때도,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도 A 씨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의 곁에는 강아지가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A 씨는 화장실에 가는 순간마저 쫄래쫄래 따라와 문 앞을 떡하고 지키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얼마 전 취업난에 부딪혀 큰 좌절을 맞본 A 씨는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나는 도대체 왜 이럴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을 때 강아지와 눈이 마주친 A 씨는 순간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녀석의 마음에 행복함을 느꼈다고 한다.

사실 소개한 사연 속 강아지뿐만 아니라 주인만 따라다니는 주인 껌딱지 녀석들이 많다.

온종일 쫄래쫄래 다니는 강아지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주인이다.

체온을 느낄 수 있도록 주인의 몸에 붙어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게 녀석들의 최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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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겠지만 알고 보면 세상에 주인밖에 없다는 강아지들.

오늘도 집에서 당신만 기다리고 있을 강아지를 한 번 유심히 지켜보자.

아마 당신의 사소한 감정 변화마저도 눈치챌 녀석은 언제나 주인 뒤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