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장식한 옥타곤 경기장서 예비신부에 무릎 꿇고 프러포즈한 김동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남자 김동현이 사랑하는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했다.

지난 25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UFC 파이터 기동현이 11년 동안 열애한 예비신부 송하율씨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방송 됐다.

영상 속 김동현은 오는 9월 평생에 딱 한 번 있을 결혼식을 앞두고 후배들과 함께 '옥타곤 경기장'을 꽃으로 꾸몄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사랑하는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

여태껏 단 한 번도 프러포즈 언질을 주지 않았기에 송하율씨는 아무것도 몰랐고, 예상치 못한 프러포즈를 받은 뒤에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감격스러워했다.

김동현은 애절한 가사로 유명한 노을의 '청혼'을 부르면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그 뒤 미리 써온 편지를 읽었다. 김동현은 "이 옥타곤에서 우리 둘만의 경기를 하자. 경기 시간은 100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쪽 무릎을 꿇고 예비신부에게 직접 만든 꽃반지를 끼워 줬다. 프러포즈를 받은 예비신부는 눈이 벌게지도록 펑펑 울었다.

김동현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여태껏 그런 표정을 거의 보지 못했다"라면서 "감동하게 해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이어 "나 스스로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부족한데 그걸 몰랐다"라면서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도 있다. 반성하고 앞으로 잘할 시간도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9월 28일로 전통혼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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