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2일(월)

아우디 A3, 현대 '아반떼 가격' 수준인 단돈 2,370만원에 살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아우디코리아가 신형 A3 3천여 대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해당 할인율이 적용될 경우 럭셔리 브랜드의 수입차를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디젤(2,383만원) 수준으로 살 수 있게 된다.


25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당사는 2018년형 A3 가솔린 모델 3천여 대를 한해 공식 판매가보다 40%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40%의 할인율을 적용되면 3,950만원인 A3 가격이 2,300만~2,400만원 안팎으로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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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신형차를 대폭 할인해 판매하기로 한 것은 지난 2013년 제정된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다.


수도권 대기 질 개선을 목적으로 마련된 해당법은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에 친환경 자동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해당 규정을 위반할 경우 과징금 500만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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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에는 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차·저공해차 3가지가 포함되며 의무 판매비율은 연간 판매량의 9.5%다.


현재 아우디코리아가 판매 차량 중 저공해 차량 인증(배출가스 기준)을 받은 모델은 A3뿐이다.


이에 따라 법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3천여 대를 판매해야 하는데 주력 모델이 아닌 만큼 손해를 감수하고 대대적인 할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수입차가 이 의무비율을 지키지 않고 과징금만 내는 것과 달리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판매량을 맞추기로 한 아우디코리아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