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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뚜껑' 뜯자마자 할짝할짝 핥아먹는 맛은 이제 끝났다

일부 떠먹는 요구르트에 특수코팅기법이 적용돼 뚜껑을 핥아먹는 재미를 즐기던 사람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인사이트MBC '진짜 사나이'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풍부한 유산균과 달콤함으로 맛과 영양을 한 번에 챙긴 떠먹는 요구르트.


떠먹는 요구르트는 오랜 기간 남녀노소 모두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떠먹는 요구르트를 먹어봤다면 모두가 공감할 재미가 있으니 바로 뚜껑을 핥아먹는 것이다.


뚜껑에 묻어있는 내용물을 입으로 핥아 먹거나 숟가락으로 긁어먹으면서 우리는 꽤 쏠쏠한 재미를 느꼈다.


그런데 떠먹는 요구르트 뚜껑을 핥아 먹을 기회가 사라져 버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떠먹는 요구르트 뚜껑의 변화된 모습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속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들은 예전과 달리 뚜껑에 요구르트가 전혀 묻어있지 않은 모습이다.


숟가락으로 내용물을 조금 떠서 뚜껑에 떨어뜨리니 요구르트가 주르륵 미끄러져 흘러내렸다.


몇 번의 시도에도 뚜껑에는 여전히 떨어뜨린 요구르트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도대체 떠먹는 요구르트 뚜껑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긴 것일까.


사실 일부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들은 뚜껑에 '발수리드'라는 특수코팅기법을 적용했다.


발수리드는 연꽃잎이 물방울에 젖지 않는 원리에서 착안해 식품 포장에 활용한 기법으로 액체가 표면에 닿으면 묻지 않고 흘러내리도록 만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 기술을 적용한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은 뚜껑을 열 때 손에 내용물이 잘 묻지 않고 쓰레기를 처리할 때도 끈적거리지 않아 깔끔하다. 재활용에 도움을 준다.


대표적으로 서울우유에서 출시한 '비요뜨',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등이 있다.


물론 모든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들이 특수 코팅된 뚜껑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빙그레의 '요플레', 매일유업의 '바이오' 등은 뚜껑에 발수리드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만약 떠먹는 요구르트의 뚜껑 핥아 먹는 재미가 사라져 아쉬웠던 사람들은 해당 제품들을 통해 변함없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