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아픈 아내의 '약값 3천원'도 안 내준 '냉혈한' 남편

아내는 안중에도 없다는 무심한 남편의 사연에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안녕하세요'에 또다시 무심한 남편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주변 사람은 다 챙겨도 가족에게 만큼은 무심한 남편이자 아버지를 둔 가족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특히 29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는 남편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 번도 웃지 않을 정도로 가장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남편은 아파서 2주 동안 입원한 아내를 한 번도 찾지 않을 만큼 무심했고, 아파서 약을 사달라는 말에 3천원도 내 주지 않을만큼 야박했다.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하지만 다른 가족인 시누이나 동네 사람, 교회 일에는 먼저 나서는 모습으로 가족에게 더 상처를  안겼다.


아이들에게 역시 한없이 무뚝뚝한 아빠였다. 안아달라고해도 '저리가'라고 말하기 일쑤였고, 입학식이나 졸업식에도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다는 것이 가족들의 증언이다.


또 딸이 맹장수술로 입원했을 때도 병원에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을 정도였다.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하지만 남편에게도 사연은 있었다. 무조건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자신의 어머니와 달리 아내나 자식들은 잔소리를 한다는 것. 이런 가족들에게 소외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결혼한 이유가 정말 좋아서가 아니라, 선 본 여자들 중 어머니를 모시겠다고 한 여자가 아내 뿐이라 선택했다고 말해 모두의 분노를 샀다.


가족들은 29년 간의 이야기를 하며 펑펑 울었고 둘만의 대화시간을 통해 화해해 갈등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