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제작진이 팬 위해 뿌린 흥미로운 스포 6가지

영화 '신과함께2-인과 연' 포스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올해 초 1천 4백만 관객을 끌어모은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 '신과함께2-인과 연'이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일과 12일, '신과함께2' 제작진은 캐릭터 영상과 메인 예고편을 각각 공개하며 또다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 편에서는 덕춘, 해원맥이 성주신과 대립하며 두 차사의 과거가 밝혀지고 원귀였던 수홍이 귀인이 돼 저승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이 그려진다.

1편보다 풍성해진 스토리로 돌아온 '신과함께2'는 친절한 제작진들이 '떡밥'들을 조금씩 공개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이 열흘도 남지 않은 지금, '신과함께2'를 보다 재밌게 즐기기 위해 제작진이 공개한 스포 6가지를 소개한다.

1. 지옥 풍경이 1편과 확 달라진다

영화 '신과함께2-인과 연' 스틸컷

'신과함께2'에서는 자홍 동생 수홍의 환생 재판이 시작되며 확 달라진 지옥 여정이 이어진다.

생전 수홍의 삶에 따라, 이전에 등장했던 7개의 지옥 중 몇 곳이 제외되고 3개의 지옥이 확장될 예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후속작에서는 새로워진 지옥 풍경과 함께 더욱 스펙터클한 재판 과정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편에서 누가 봐도 귀인의 삶을 살았던 자홍마저 재판마다 예상치 못했던 죄명이 드러났던 만큼, 수홍의 지옥 여정에도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 새로운 캐릭터 성주신이 등장한다

영화 '신과함께2-인과 연' 스틸컷

전편의 쿠키영상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성주신 마동석.

인간을 지키는 가택신인 성주신은 신들에겐 강하지만 인간들에겐 한없이 약한 '강강약약'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성주신은 해원맥과 덕춘을 저승으로 데려간 장본인으로, 천 년 전 과거를 모두 기억하고 있어 극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 저승삼차사 강림과 해원맥은 천 년 전 고려시대 장군, 무사였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스틸컷

영화 '신과함께2-인과 연' 스틸컷

'신과함께2'에서 강림은 수홍의 재판을 진행하며 자신의 트라우마인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예고편을 통해 강림이 천 년 전 고려시대 장군이었음이 미리 밝혀지며 그의 죽음에 대한 궁금증이 함께 증폭되고 있다.

해원맥은 성주신을 통해 잊어버린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 성주신은 "천 년 전 고려시대 최고의 무사, 해원맥"이라고 언급해 영화 속에서 해원맥의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저승삼차사가 함께하게 된 계기와 이승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유도 모두 밝혀질 예정이다.

4. 덕춘은 살아있을 때도 고아원에서 아이를 돌보는 등 착한 사람이었다

영화 '신과함께2-인과 연' 메인 예고편

영화 '신과함께2-인과 연' 캐릭터 영상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서 덕춘은 부모 잃은 여진족 아이들을 살뜰히 돌보던 고아원의 원장 같은 아이였다.

과거에도 부모 잃은 아이들을 품었던 덕춘은 여전히 따뜻한 마음씨로 망자들을 돌본다.

예고편에서 본인의 과거를 어렴풋이 알게 된 덕춘은 "듣고 싶습니다 성주신님"이라고 간절히 말해, 성주신에게서 자신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5. 성주신과 염라대왕은 사이가 좋지 않다

(좌) 영화 '신과함께2-인과 연' 스틸컷, (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스틸컷

예고편에서 염라대왕은 삼차사에게 "저승의 율법을 어기고 있는 '골칫거리' 성주신을 척살하고 허춘삼을 저승으로 데려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동안 성주신이 인간의 편에 서서 저승으로 가야 할 인간을 보내지 않는 것에 불만을 쌓아왔던 것.

또한 캐릭터 영상에서 성주신은 "어떻게 애들 기억을 싹 다 지워버리냐"며 "염라 진짜 잔인하다"라고 염라대왕을 평가하며 둘의 사이가 좋지 않음을 암시했다. 

이어 "걔 아직도 머리 기르고 다니니?"라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6. 염라대왕이 재판관이 아닌 증인으로 마지막 법정에 선다

영화 '신과함께2-인과 연' 스틸컷

캐릭터 영상에서 강림은 천륜지옥의 재판장이자 저승을 지키는 염라대왕을 마지막 재판의 증인으로 소환한다.

반면 염라대왕은 "저승을 지키라고 준 검을 거꾸로 들어 저승을 겨눈 죄, 재판을 받아야 할 놈은 차사 강림"이라고 외쳐 재판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과연 염라대왕은 재판의 증인으로 설지, 그렇다면 어떤 증언을 할지도 관객들이 주목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