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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대가리 먹다가 와인에 파스타 즐기는 '나는 자연인이다' 근황

고라니 생간부터 생선 대가리까지 먹던 '나는 자연인이다' 이승윤이 캘리포니아산 와인에 파스타를 즐기며 황홀해 했다.

인사이트MBN '나는 자연인이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그간 갖은 고초(?)를 겪던 이승윤이 와인 앞에서 감회에 젖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진행자 이승윤은 무인도를 구입해 13년째 혼자 살고 있다는 자연인을 찾아갔다.


이날 소개된 자연인 제임스 오 씨는 외국인이었다. 오씨는 어린 시절 미국에 이민을 가 30년 동안 살다가 지난 2005년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인물이었다.


사람 하나 없는 자신 명의의 작은 섬에서 홀로 야생생활을 즐기는 오씨는 미국 시민권자고 가족도 그곳에 있어 1년에 한 번씩은 미국에 다녀온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나는 자연인이다'


그때마다 미국에서 갖가지 식재료를 들여온다는 자연인은 손님인 이승윤을 위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성찬을 준비했다.


각종 향신료를 사용해가며 장어 갈릭허브구이, 소라 파스타, 해산물 볶음요리 등을 차례대로 내온 뒤 여기에 캘리포니아산 와인까지 곁들였다.


그간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죽은 고라니 사체에서 생간을 꺼내 먹기도 했던 이승윤은 감격한 듯 "섬에서 즐기는 와인이라니..."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파스타를 맛본 뒤에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포효하기도 하며 "웬만한 전문식당보다 맛이 낫다"고 극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나는 자연인이다'


이윽고 해가 지자 자연인은 스탠딩 파티를 제안하며 턱시도까지 갖춰 입고 등장했다. 물론 와인도 준비해온 모습이었다.


비교되는 옷차림에 머쓱해 하던 이승윤은 나뭇잎으로 즉석에서 나비넥타이를 해 매며 나름대로 격식을 갖췄다.


이승윤은 "1회 때 생선 대가리 카레 먹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런 날이 또 온다"며 "저 많이 발전했다"고 진심으로 감동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향해 "채널 돌리지 마라. '나는 자연인이다' 맞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제대로 대접받은 이승윤의 최신 근황을 접한 시청자들 또한 "그동안 수고 많았는데 왠지 짠하기도 하고 잘됐다"며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Naver TV '나는 자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