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길 잃은 강아지 8마리, 주인 찾아준 ‘훈남’ 경찰관

via 서울경찰 /Facebook

8개월 동안 길 잃은 8마리의 강아지를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낸 '훈남' 경찰관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길 잃은 강아지들의 주인을 찾아주는 마천파출소 이가현 경장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경장의 따스한 도움의 손길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더운 지난해 7월의 여름 이 경장은 순찰 중 길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경장은 '주인이 강아지를 잃어버렸거나 길을 잃은 강아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접 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 먹었다. 
 
강아지를 애타게 찾고 있을 가족들이 떠올랐고 강아지가 길에서 혹시 사고라도 당할까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간신히 주인을 찾아준 이 경장은 그 뒤부터 순찰을 다닐 때 길에서 발견한 유기견을 모른 척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한다.
 
8개월 동안 이 경장은 길 잃고 거리를 헤매는 강아지 8마리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강아지와 가족이 재회하는 모습은 이 경장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그로 하여금 더 많은 반려견 가족을 돕고 싶다는 동기를 갖게 했다.
 
앞으로도 이어질 이 경장의 '헤어진 반려견 가족 찾아주기'에 누리꾼들은 따뜻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