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경찰 "문 대통령 '성기' 합성사진 유포한 '워마드' 수사 한다"

인사이트워마드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가장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집단을 꼽으라고 한다면 열에 아홉은 분명 '워마드'를 꼽을 것이다.


워마드는 극단적인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이면서 '여성 우월주의' 커뮤니티다.


이곳은 최근 '홍대 몰카' 피해 남성의 몸에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 유포해 논란을 빚었고, 천주교에서는 신성시되는 '성체'를 훼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자는 아버지의 얼굴과 대중교통인 버스에서 '칼'을 들이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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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는 남자 태아를 낙태하고, 가위로 조각조각 토막까지 낸 사진을 올리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 같은 워마드의 비인간적 행태에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몇몇 시민단체는 워마드의 행태를 경찰 고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워마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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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장에 담은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무차별적으로 합성해 게시한 사건이다.


오 대표는 "여성 권리·권익은 존중하나 최근 워마드의 게시물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면서 "이런 부분을 지적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남성 혐오가 조장되고 사회 혼란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로경찰서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조만간 오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자세한 고발 경위와 내용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는 구로경찰서 사이버범죄 수사대 핵심 관계자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워마드는 일반 남성의 '알몸'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에 재유포하는 등 범죄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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