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라고 생각하면 복" 아들 정안이에게 '진짜 아빠'가 되고 싶었던 강경준의 진심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들 정안이를 향한 아빠 강경준의 진심 어린 사랑이 누리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신영의 언니 부부가 '장강부부' 집에 방문해 함께 식사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를 나누던 중 장신영의 언니는 강경준에게 "신영이 아들 정안이가 한참 예민한 시기인데 제부가 있어 줘서 고맙다"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장신영 역시 "정안이가 뛰어놀 때 부딪쳐 줘야 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강경준이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실 정안이는 강경준을 만나기 전 유독 이모부를 많이 따랐다. 그 모습을 보며 엄마 장신영과 이모는 정안이가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 

그런 정안이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준 강경준이 더욱 고마운 가족들이다. 

그러면서 장신영 언니는 강경준에게 감동한 일화가 또 있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장신영 언니가 강경준에게 신영이와 정안이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강경준이 "이제 내 아들인데요, 뭐"라고 말한 것이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짧고 굵은 말이었지만 그의 진심을 충분히 느꼈던 장신영 언니는 결국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훔쳤다.

곧이어 장신영 형부가 "많은 짐을 나눠가주고"라고 말끝을 흐리자 강경준은 "짐이라고 생각하면 짐인데 복이라고 생각하면 복이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 부분 역시 강경준이 정안이를 얼마나 아끼고,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방송을 보던 서장훈, 소이현, 하하 등은 "리스펙트 합니다", "이 정도면 곧 위인전기 나옵니다"라며 강경준을 칭찬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한편 학부모 상담을 위해 정안이의 학교를 방문한 부부의 모습도 함께 그려졌다.

상담하기에 앞서 강경준이 "이제는 아빠 노릇을 해야 하지 않냐 내 아이는 어떨까 궁금했다"고 말하면서 진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친자식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진한 부성애를 보이는 강경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Naver TV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