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맏아들 정해찬, 조선호텔서 '시급 7530원' 실습생으로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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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장남 정해찬(20) 씨가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신세계조선호텔은 정 부회장의 맏아들 해찬 씨가 지난 7월 2일부터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실습생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매년 여름, 호텔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실습생 신분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해찬 씨를 비롯해 총 37명의 학생이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해찬 씨는 한 달간 실습생 신분으로 일하며 이 기간 동안 객실 예약, 하우스키핑 등 호텔의 전반적인 업무를 익힌다.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실습비는 최저임금(7,530원)에 맞춰서 지급된다. 이번 실습은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는 인턴 과정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찬 씨의 이번 실습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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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 씨가 지난해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학교에 입학해 '호텔 경영학'을 배우고 있기 때문. 또 이번 실습은 해찬 씨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해찬 씨는 방학이면 한국에 들어온다. 전공이 호텔 경영학인 만큼 현장 실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해찬 씨의 호텔 현장 실습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정 부회장의 최근 행보와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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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호텔 사업이 롯데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정 부회장은 최근 호텔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스타우드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을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고 오는 19일에는 서울 중구 퇴계로에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L'Escape)'를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레스케이프는 ㈜신세계조선호텔의 독자 브랜드로, 정 부회장이 2040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정 부회장은 레스케이프를 웨스틴조선호텔과 함께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부티크 호텔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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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정 부회장은 현재 호텔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향후 스타필드와 결합한 호텔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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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가 지분 98%를 소유한 ㈜신세계조선호텔은 정 부회장이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영역이다"며 "㈜신세계조선호텔은 현재 서울 소공동과 부산에서 '웨스틴조선호텔'과 4성급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등 3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레스케이프'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5개 이상의 ㈜신세계조선호텔 독자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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