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물벼락 갑질' 한 방에 한진그룹 시총 1조 2천억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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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던진 물컵 한 잔이 한진그룹의 시총 1조 2천억원을 날렸다. 


대주주가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치는 것을 일컫는 이른바 '오너 리스크'가 대한항공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00원(2.09%) 오른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물컵 갑질' 사태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 4월 11일 종가(3만5,900원)와 비교하면 무려 18.94%나 떨어진 수준이다. 시총은 같은 기간 6,449억원이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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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룹 계열인 한진칼과 진에어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갑질 논란 이후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주가는 2만3,350원에서 1만8천원으로 22.19% 떨어지고 시총은 3,165억원 감소했다. 


진에어도 주가가 3만2,250원에서 2만5,550원으로 21.66% 떨어지는 악재를 겪었다. 시총은 2,100억원 감소했다. 


특히 진에어의 경우 외국인 임원 불법 등기에 따른 면허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것이기에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는 오너리스크는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한진의 경우 주주 몫의 이익을 오너가 유용한 데다, 면허 취소라는 불확실성까지 겹쳐지면서 주가가 디스카운트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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